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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속도를 네가 기다려준다면

시로 읽는 장애이해

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아간다. 같은 태양 아래 눈을 뜨고 같은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각기 다른 속도가 있다. 누군가는 빠르게 걸어가고, 누군가는 천천히 멈추어 선다. 누군가는 가뿐히 숨 쉬고, 누군가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일조차 조심스럽다. 누군가는 쉽게 말을 이어가고, 누군가는 단어 하나를 꺼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다양한 속도로 살아가는 장애가 있는 분들의 목소리로 표현하였다. 그들은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다. 나는 여기 있다고, 나의 방식대로 숨 쉬고 걷고 사랑하고 있다고, 네가 기다려준다면 너에게 닿을 수 있다고. 우리는 때때로 너무 빠르게 지나친다. 누군가가 더디다고 낯설..
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아간다.
같은 태양 아래 눈을 뜨고
같은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각기 다른 속도가 있다.
누군가는 빠르게 걸어가고,
누군가는 천천히 멈추어 선다.
누군가는 가뿐히 숨 쉬고,
누군가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일조차 조심스럽다.
누군가는 쉽게 말을 이어가고,
누군가는 단어 하나를 꺼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다양한 속도로 살아가는
장애가 있는 분들의 목소리로 표현하였다.
그들은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다.
나는 여기 있다고,
나의 방식대로 숨 쉬고 걷고 사랑하고 있다고,
네가 기다려준다면
너에게 닿을 수 있다고.

우리는 때때로 너무 빠르게 지나친다.
누군가가 더디다고 낯설다고
그 속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속도다는 뜻이 아니다.

장애라는 단어 앞에서
그것이 누군가를 가로막는 벽이 아니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 속에는 15가지 장애유형별 걸음과 숨결이 있다.
모두 자신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고,
그 곁을 스쳐 지나가는 당신에게
천천히 함께 가자고
부드럽게 손을 내민다.
저자는 20년 넘게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사회통합을 위해 힘써온 전문가이다. 현재 장애인복지시설 원장으로 재직하며, 성인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취업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삶이 더 주체적이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천가로 일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포용이 자연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법적의무교육으로 진행하는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강사로도 틈틈히 활동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지역교육청과 연계하여 통합학급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이해교육을 하며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장애를 존중하는 문화로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직업을 준비하는 장애 특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전환기 직업훈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사회에서 마주한 장애에 대한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며, 우리나라 15가지 장애 유형의 특징과 에티켓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배려를 실천해야 하는지 시의 언어로 풀어내어 더 깊고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각기 다른 속도를 인정하고 서로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대한민국의 15개 장애유형을 시로 접근한 시각이 참신하고 읽는 즐거움을 주는 좋은 책입니다. 강추!

목차1. 1 지적장애 : 다르게 배우지만 똑같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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